스티브 로저스는 먼저 신발을 벗고 맨발로 욕조로 걸어 들어갔다. 양말을 벗어던지고 발가락을 꼼질거리며 위아래로 움직이자 꽉 질기고 두꺼운 양말에 갇혀있던 발이 풀려나는 것처럼 느껴졌다. 샤워기를 들고 수도꼭지를 틀자 차가운 물이 쏟아진다. 혹사당했던 발에는 그것조차 기분좋게 느껴졌다. 슈퍼 솔져라 해도 피로와 고단을 느끼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욕조의 끝에...
◈ MCU:CA STUCKY 스팁버키 소설 개인지◈ A5/28p/전연령가◈ 3,000원◈ 스팁버키 교류전(08.10.20.) 이전에 올린 전력에서 이었고, 전력은 삭제합니다. 버키 반즈는 와칸다 프라이빗 섹션 문을 열고 들어갔다. 불은 모두 환하게 밝혀져 있었고, 검은 대리석의 아일랜드 바에는 누군가가 기대서 있다가 버키가 들어오자 몸을 일으켜 돌아보았다....
일주일 내내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대로, 그 날 늦은 오후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다. 버키 반즈는 잠시 와칸다어로 된 동화책을 읽다가 자욱한 비 냄새에 정신을 차렸다. 아, 하고 이게 무슨 냄새인지 떠올리기도 전에 무수한 빗줄기의 소리가 귀에 뛰어들어왔다. 후두두둑 하는 굵은 소리. 눈을 비비며 움막에서 나오자 염소와 소들도 비를 피해 우왕좌왕 하다가 익숙한...
만일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면 하워드 스타크는 분명히 그 날로 돌아갈 것이다. 하울링 코만도즈가 낸 단 한 명의 실종자이자 사망자, 제임스 뷰캐넌 반즈가 임무 도중 추락해 실종되었던 날, 며칠이나 뜬 눈으로 밤을 새웠던 그 때로.버키 반즈의 실종이 생사를 알 수 없을 정도인가? 아니다. 절벽에 떨어진 인간은 살아남지 못한다. 누구나 짐작할 수 있다. 연약한 몸...
에릭 스티븐스는 알 만한 사람들 사이에서 코드 네임 킬몽거라 불렸다. 민간군사기업은 물론 CIA도 그를 눈여겨보고 있었으며, 이번 일도 마찬가지로 합동특수작전사령부에서 그를 픽업해왔다. 에릭은 CIA를 싫어했고 비웃었으나 그들의 ‘작전’, 윤리나 다른 이들의 삶을 뭉개버리고 자신의 이득만을 취하는 악랄한 방식은 그의 안에서도 확고하게 스며들어 있었다. 합동...
“그는 나를 친구라고 생각해서 방심해.”“몇 초 정도 벌 수 있지?”“5초.”“확실하게 해 줘.”“너희야말로.”스티브 로저스는 와칸다에 도착하자마자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버키 반즈의 집으로 찾아갔다. 힘들고 긴 미션, 지구의 반대편에 숨겨진 와칸다를 찾아 퀸젯을 조종해 온 것, 와칸다의 돔에서 바늘 끝만큼 좁은 틈을 찾아 들어온 것, 퀸젯에서 지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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